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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마음 챙김, 아로마 테라피 - 서혜윤

by 시트러스블룸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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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 아로마 테라피


아이를 치유하는 천연의 힘

아이를 키우며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만난다. 그것이 신체적인 것일 수도 있고, 감정적인 것일 수도 있다. 부모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아이가 아프면 병원을 가고 약을 먹인다.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한다.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없어 육아책을 읽어 본다.
부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너무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환경호르몬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아이의 건강을 위협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무분별한 미디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 쉽게 중독된다. 그래서 아이의 건강한 마음을 지키기가 더 어려워졌다.
이런 나의 걱정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는 천연 에센셜 오일을 알게 되었다. 에센셜 오일로 만든 모기퇴치제를 처음 접했을 때 해로운 화학 성분이 들어가지 않아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그렇게 알게 된 천연 에센셜 오일의 힘을 믿게 되었고, 활용 방법은 무궁무진했다.
천연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아로마 테라피는 신체뿐 아니라 마음 챙기기에도 매우 좋다. 그래서 아이를 위해 시작했지만 내가 더 좋아하게 되었다.
세 아이 엄마이자 요가 강사인 작가는 건강한 몸과 내면을 만드는 데 아로마 테라피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나도 아로마 테라피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에센셜 오일이란 무엇인가

에센셜 오일은 향기가 나는 식물에서 얻어내는 휘발성 정유이다. 다양한 식물들의 향기를 발전된 과학의 형태로 화학 성분을 분석하고 추출한다. 에센셜 오일은 화학적으로 수십 가지에서 수백 가지의 화학 성분으로 이루어진 유기 화합물이다.
식물이 만들어낸 향기는 기본적으로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된다. 그래서 에센셜 오일의 효능을 찾아보면, 대부분 살균, 소독, 향균, 항바이러스이다.
그리고 아로마 테라피는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을 치유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후각의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향기 분자가 후각의 점액에 닿아 용해되고, 결합된다. 그리고 향기 분자가 전기적 신호로 바뀌어 뇌의 후구에 도달한다. 여기에서 여러 향의 정보를 세포가 해석하며 대뇌변연계에 도달하게 된다. 변연계는 감정과 식욕, 기억, 학습 기능을 조절한다. 그리고 대뇌 신피질과 해마에도 자극이 되어 상상력과 창조력,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렇게 오일테라피는 다방면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오일의 활용법

첫 번째는 향기의 의미로 즐기는 것이다. 디퓨저에 넣어 사용하거나, 수건이나 옷에 떨어뜨려 식물의 향기를 느끼면 된다.
두 번째는 피부에 바르는 것이다. 로션이나 캐리어 오일에 섞어 바르거나 마사지 요법으로 사용한다.
세 번째는 입욕, 좌욕, 족욕을 할 때 사용한다. 주의할 점은 에센셜 오일은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피부에 닿을 때 자극이 된다. 그러므로 소금, 우유, 계면활성제 등에 녹여 사용해야 한다.
네 번째는 가글링 할 때 사용한다. 구취나 염증에 많은 도움이 된다.
에센셜 오일 사용 시 희석률은 다음과 같다. 아로마 1ml는 20방울이다. 캐리어 오일 10ml에 에센셜 오일 2~3방울은 1%의 희석률이 된다. 얼굴에는 1~2%, 몸에는 3~4%를 기준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단, 아이에게는 0.5~1%의 희석률을 적용해야 한다.


실제 사용 중인 에센셜 오일

아이에게 활용하기 좋은 오일

책에 여러 가지 에센셜 오일의 특징에 대해 소개되어 있지만, 실제로 내가 아이에게 사용하고 있는 오일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레몬

레몬의 강렬한 노란색은 집중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린이 보호에 사용되는 색이 노란색이다. 레몬 향기는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자기 신뢰를 생기게 한다. 그래서 학습 문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레몬 오일은 세정이나 항균에 효과적이므로 실생활에서 많은 활용을 할 수 있다.

오렌지

오렌지의 향기는 편안함을 불러일으킨다. 내가 시도하는 것이 잘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분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상큼하고 달콤한 오렌지의 향기는 몸과 마음에 활력을 준다.

티트리

티트리 나무는 호주가 원산지이다. 호주 원주민들에게 티트리는 다양한 피부 질환과 감염증, 감기, 상처, 해독 등에 사용되어 왔다. 독성과 피부자극이 없기 때문에 우리 몸의 모든 염증에 적용하면 좋다. 여드름, 피부염, 비염 등에 도움이 된다.

로즈마리

로즈마리 향기는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처럼 기억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뇌를 자극하여 두뇌를 활성화하고 기억력을 증가시켜 준다. 그래서 아이들의 두뇌 활동, 학습 능력의 향상을 도와준다.
로즈마리 에센셜 오일은 두피와 모근 강화,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샴푸에 넣어 사용하기도 한다.

라벤더

라벤더 향기는 마음을 안정시켜 주고 심장에 깊은 이완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간단한 상처 치료와 염증 치유에 도움을 준다. 불면증 개선과 신경 안정 효과까지 광범위한 효능이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에서부터 이미 입증되었다고 한다.

페퍼민트

페퍼민트 향기는 쾌활한 마음을 가지게 한다. 페퍼민트 향을 맡으면 시원하고, 기분이 재정비되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호흡을 편안하게 해 준다.
그리고 페퍼민트 오일의 멘톨 성분은 피부를 시원하게 하고 근육의 통증에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아이가 열이 났을 때 물에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을 섞어서 몸을 닦아주면 열을 내리는데 도움이 된다.
페퍼민트는 위와 장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소화불량, 구역질, 복부 팽만감 등에 활용한다.

일랑일랑

일랑일랑의 향기는 내면의 순수한 아이를 찾게 해주는 향기이다. 아이 스스로의 감정을 알 수 있게 도와준다. 또 깊고 매력적인 꽃내음으로 향기 자체로 친구가 되어주기도 한다.


아이도 좋아하는 아로마 테라피

집에서 청소를 위해 소독제를 사용할 땐 레몬 오일을 넣어 만든 소독제를 사용한다. 아이의 하교시간이 되면 거실에 오렌지 오일을 디퓨징 하고 기다린다. 수학 문제가 잘 안 풀릴 때는 로즈마리 오일을 디퓨징 하고, 코가 막혔을 때는 페퍼민트 오일을 디퓨징 한다. 로즈마리 오일과 일랑일랑 오일을 섞어 만든 두피에센스를 아이 머리에 뿌려준다. 밤에 잘 때는 라벤더 오일을 디퓨징 한다.
이렇게 아이의 일상생활에서 에센셜 오일을 다양하게 사용한다. 아이는 처음에는 향을 강하게 느끼기도 하고, 효과를 의심스러워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본인이 먼저 상황에 맞는 에센셜 오일을 찾는다. 머리를 감고 나서 두피에센스를 뿌려주면 일랑일랑 향기에 기분 좋아한다.
책을 읽는 동안 자연의 힘으로 아이를 케어할 수 있는 에센셜 오일을 알게 되고, 책을 통해 더 자세히 공부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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